상반기가 종료되고, 7~8월 간 진행되는 여름방학 인턴십 공고들이 뜨기 시작했다. 나는 넥슨 레드, 엔씨소프트, 웍스모바일, nts 인턴 공고에 지원했는데 그 중 가장 처음으로 오늘 5월 23일에 넥슨 레드의 코딩 테스트에 응시하게 됐다.
이번 넥슨 레드 인턴 채용에서는 서류 검토를 하기 전에 먼저 사전 온라인 코딩테스트를 실시하고, 서류 + 코테 결과를 종합해서 서류 전형을 진행하기 때문에 서류 모집 기간이 종료되자마자 거의 바로 코딩테스트 안내 메일을 받을 수 있었다. 문제 내용은 유출 금지이기 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또 같은 시험에 응시하게 될 누군가를 위해 오늘 진행된 코딩테스트의 특이사항(?)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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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테스트는 HackerRank 사이트를 통해서 진행된다.
: 해커랭크 사이트의 문제들은 대부분 영어문제인 것을 볼 수 있는데, 만약 영어 해석 능력이 떨어진다면 사전에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 (해석기를 돌릴 수도 있지만 당연히 문제를 통째로 복사/붙여넣기 하는건 복사가 막혀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
문제는 총 3문제가 나왔다. 2문제는 영어, 1문제는 한국어로 작성되어있었다. 시간은 총 150분 제공되었다.
: 시간은 충분했다고 느껴졌다. 3문제 다 푸는데 40분~50분 정도 걸렸던 것 같고, 나머지 시간은 계속 불안함에 혹시나 놓친 테스트 케이스가 없을까, 시간복잡도와 공간복잡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검토하면서 보냈다. 그래도 30분 정도는 남기고 제출한 것 같다. -
사용할 수 있는 언어가 C++과 C# 두가지 뿐이다.
: 게임사이기 때문에 주로 사용하는 언어 실력을 검증하기 위함이라고 공식 인스타에 나와있었다. 사실 나의 주 언어는 자바이고, C++과 C# 둘다 사용해본 적이 없다. C만 대학교 학부수업으로 들었을 뿐이었다. 근데 코딩테스트를 하루 남기고 C++, C#만 사용가능하다는 오피셜 발표를 알게 되어서 급하게 문법을 익혔는데 다행히도 C#이 자바와 거의 비슷해서, 무리없이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었다.
전반적인 문제 난이도는 인턴 시험이다 보니 여타 정규직 선발을 위한 코딩테스트보다 쉬웠다고 느껴졌다. 체감 상 난이도는 리트코드 기준 easy ~ medium 사이로 기초 문제 1문제, 약간 응용 2문제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냥 느낌 뿐인지 아닌지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 것 같다. 항상 결과로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하여튼 오늘도 고생했다. 시험보기 전에 떨림과 긴장은 언제쯤 사라질지... 떨려서 따뜻한 차도 마셔보고 밥도 먹어봤지만, 울렁거리는게 사라지지 않았고.. 문제를 열어보자 긴장이 사라졌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해서 정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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