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개발자 취준 팁

[개발자 취준 팁] 0. 서론

제가 서술할 내용은 개인의 경험에서 느낀 지극히 주관적인 정보입니다. 틀린 정보가 있다면 언제든지 알려주시고, 모든 내용을 맹목적으로 수용하지 마시고 참고용으로만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물어볼 곳이 없는 사람들을 위하여


최종합격을 하고나서 출근 전까지 여유시간이 생기면 꼭 하고싶었던 일 중에 하나는 지금까지 준비해온 과정에서 배운 것을 글로 남기는 것이었다. 처음 개발자로 취업을 해야겠다고 다짐한 뒤로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로웠다. 나는 컴퓨터 분야를 복수전공한 문과생 출신의 개발자이기 때문에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어서 더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대단한 방법도 아니고, 최선의 방법도 아닐수도 있으나, 나처럼 물어볼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꼭 쓰고 싶었다.

(하지만 주변 전공생 친구들을 봐도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다 알고 시작하는 친구들은 없는 것 같긴 했다.)

 

 

나는 7개월 동안 취업준비를 하며, 상반기 공채 -> 하계 인턴 -> 수시채용 합격의 과정에서 총 7번의 서류탈락, 3번의 코딩테스트 탈락, 2번의 면접 탈락을 경험했다. 매번 탈락을 할 때마다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취준에 대처하는 나름의 체계를 익혔고, 그 결과 목표했던 회사 중 2 곳에서 입사 제안을 받았다.

 

사실 취업 준비를 미리 하면 좋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무엇을' 미리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잘 알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여 올리고자 한다. 목차는 아래와 같다.

 

0. 서론
1. 전공지식 (학부 과정)
2. 프로젝트 경험 및 인턴
3. 알고리즘 시험 준비
4. 지원하기(기업 찾기 및 서류 작성)
5. 코딩테스트
6. 면접

목차를 이렇게 구성한 이유는 먼저 1~3학년 때까지 기초 전공 지식을 튼튼히 쌓아놓고, 1-2가지의 프로젝트 경험을 하면서 알고리즘 공부를 병행하여 여름방학/겨울방학 인턴을 구하고, 졸업 전 혹은 졸업 직후 인턴 경험으로 업그레이드된 자소서를 가지고 정규직 채용 회사에 지원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플랜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미 알고리즘 실력도 쌓여 있기 때문에, 공채 코딩 테스트에도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고 인턴 자리에 합격하기까지 자연스럽게 쌓인 면접 실력을 바탕으로 최종합격까지 쉽게 거머쥘 수 있을 것 같다.

 

아마도 내 글이 가장 도움이 될 사람들은 "IT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 "백엔드 개발 직무를 원하는" + "컴퓨터과학 본전공/복수전공생"일 것이다. 왜냐하면 바로 내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일단 그중에서도 나는 복수전공생이기 때문에 복수전공생 또는 아직 학교에 남아 수업을 더 들을 수 있는 비전공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백엔드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일지라도, 학사 신입 취준생들에게는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 많을 것이기에 직무 특성에 따라 준비해야하는 부분은 자신의 직무에 비추어 본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분명 틀린 내용도 있겠지만, 단 한 명에게라도 유용한 글이 되기를 바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결을 낼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