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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취준 일기

[2019 상반기] 인터뷰를 망치고 정리해보는 나의 실수들

개발자로써 첫번째 면접을 가졌다. 개인적인 복기를 위해서 적어보는 내용이기 때문에, 어떤 회사에서 받은 질문인지 적지는 않으려고 한다. 다음 면접에서는 내가 스스로 느낀 문제점을 개선하고, 깔끔히 대답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채워가야겠다.

(2019.06.12 업데이트)

 

[받았던 질문]

- 경험 관련

1. 개발자가 되겠다고 생각한 이유?

2. 프로젝트에서 백엔드를 뭘로 구성했는지? 일반 웹서버 개발한건지?

3. 해당 언어를 사용해 웹서버 개발하면서 어려웠던 점?

4. 백엔드 파트에서 기여한 부분 어필해봐라

5. 백엔드에서 데이터베이스는 어떻게 구현했는지?

6. 그러면 sql문을 직접 쓴건 아닌지?

7. 왜 프론트엔드에 이 프레임워크를 사용했는지?

8. 프론트엔드 경험이 더 많은 것 같은데 왜 백엔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고 썼는지?

9. 포트폴리오에서 기여도는 어떻게 환산한건지?

10. 주 개발 언어가 뭔지?

11. 전공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점?

12. 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13. 최근에 관심 있는 기술 분야?

14. 참여하고있는 개발 모임이 있는지?

-전공 관련

1. 기억에 남는 알고리즘 문제?

2. 그러면 그 알고리즘과 관련된 이 함수를 화이트보드에 완성시켜봐라

3. 그 코드의 시간복잡도는? 개선할 수 있는 방법 없나? 

4. http에서 통신 과정을 설명해봐라

5. 그러면 통신 과정에서 클라이언트는 요청하고 가만히 있을까?

6. quick sort에 대해 설명해봐라

7. array와 list의 차이?

8. TDD에 대해 설명해봐라.

9. rest api에 대해 설명해봐라.

 

[나의 개선할 부분]

1. 우왕좌왕 하지말고, 대답은 명확하게 하고 사족을 많이 달지 말 것. 그리고 추측성 대답하지 말 것.

2. 자소서를 정직하게 쓰자. 했던 것이라도 부풀려쓰지 말 것. 어차피 면접가면 대답 못한다.

3. 웃는 얼굴을 유지하자. 긴장해도 괜찮은데, 제일 잘하는 것 웃는 것만큼은 제대로!

4. 화이트보드 코딩과 같이 오프라인으로 코딩 면접을 할 때에는 생각 과정을 얘기로 풀어야 한다. 혼자 막 풀면 안됨.

5. 전공 관련 관심 분야를 만들자. 알고리즘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내 프로젝트나 내 개발자로써 방향을 뒷받침할 수 있는 것들을 더 강조해야 한다.

 

면접을 보고 온 당일 동안은 속이 상하기도 했지만, 다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긴장하거나 어색한 상황에서 구구절절 이야기를 하는 버릇은 꼭 고치고 싶다. 핵심적인 말만 하는 확실한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음 면접때는 내가 사용한 기술들을 좀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가야될 것 같다. 내가 진짜 개발한 부분에 대해서 어떤 툴들을 사용해 개발했는지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뭐든지 연습이 없으면 입이 잘 안떼어진다는 것을 깨닫는 하루였다.